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나눔교육센터의 상반기 나눔교육을 마무리하는 제1기 나눔교육강사양성 심화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을 통해 만났던 교육생들은 이제 서로 정이 들어 오랜 친구사이 같습니다.
위정희 나눔국민운동본부 센터장의 진행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는 피라미드 토론을 시작합니다. 각자가 갖고 있는 ‘나눔’에 대한 정의들을 토론을 통해 하나 둘씩 정리해봅니다.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고 단어를 추려갈수록 진짜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심화교육의 첫 번째 강의는 이지연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교육센터 과장의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눔교육’ 시간이었습니다. 이지연 과정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교육생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세계시민교육과 나눔교육의 닮은 점을 들어 설명하며 공동체의 아픔과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해나가기 위한 자발적이고 성숙한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두번째 강의는 전성실 나눔연구소 대표의 '컨텐츠 활용' 강의였습니다. 전성실 대표는 나눔교육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할 교육대상과 주제, 전달방식에 맞게 교육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나눔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보면서 발표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번째는 기우진 굿페이퍼 대표의 ‘나눔교육사례’ 시간이었습니다. 기우진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나눔교육강사양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나눔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비영리단체를 조직하여 청소년들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나눔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피라이드토론을 통해 정리했던 나눔에 대한 생각들을 이용해서 간단한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눔을 우리 삶 속에서 녹여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이은수 숙명여자대학교 아동심리연구소 연구원의 ‘청소년 자존감과 나눔교육’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은수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겪는 특별한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청소년기의 특징을 이해한 나눔교육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현 NPO스쿨 대표의 자리역량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나눔교육강사로서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짝꿍과의 토론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능력을 이해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재민 EBS콘텐츠사업부 총괄기획작가의 '세상을 바꾸는 나눔스토리텔링의 11원칙'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재민 작가는 다양한 영상 자료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만 달라져도 많은 것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눔교육에 자신의 경험과 스토리를 녹여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의 법칙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심화과정은 민간자격 나눔교육사 3급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틀동안 진행된 나눔의 가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나눔교육사로서 어떤 자세로 임할지 우리의 나눔교육사 다짐을 완성해보았습니다
즐거운 수료식을 끝으로 제1기 나눔교육강사 양성교육 심화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2015년 상반기동안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던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 · 김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