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때부터 나눔은 시작되는 것이다. 언제부터 나눔의 일을 하게 됐느냐는 질문도 받고는 하는데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이민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이라고 대답한 적도 많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파티 후 자선행사가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나눔의 환경이 생활화돼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행사에 자주 참석하다 보니 기부나 나눔에 대해 자연스러운 태도를 가지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