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나눔컨퍼런스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6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이틀간 개최되었다.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한 미래 세대 나눔 제언’을 주제로 정부 및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기업 관계자, 학생 등 500여명이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행복과 사회통합을 위해 나눔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면서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논의를 통해 최근 사회 문화적으로 고조된 나눔을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외 나눔 관련 단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나눔의 국제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의 모델 및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과 기업의 사회공헌과 코즈마케팅 등 나눔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될 것이다”는 희망의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가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기대가 있음을 여실하게 드러냈다.
첫째 날 제1세션은 록펠러자선자문단 브루스 시버스(Bruce Sievers) 명예 전문위원의 ‘나눔 그리고 시민사회’란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고, 제2세션은 ‘나눔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 방안’에 대해 이은선 세종대 교수, 예종석 한양대 교수가 발제와 김윤정 한국과학창의재단 센터장, 김희경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장, 배우 선우재덕의 열띤 토론으로 컨퍼런스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제3세션은 ‘나눔교육 실천 모델 도입 방향 모색’에 대한 사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둘째 날의 제1세션은 코즈마케팅 포럼 대표이자 ‘필립코틀러의 굿워크 전략’ 공저자인 데이비드 헤스키엘(David Hessekiel)이 ‘선행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과 협업 방안’란 주제로 기조강연, 제2세션에서는 기빙 스트롱 대표의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의 진화’과 크리스틴 그라함(Christen Graham)의 ‘기업사회공헌과 마케팅의 창조적 만남’이란 주제발표와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 김도영 SK브로드밴드 팀장, 이상빈 유니세프 국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제3세션은 김보람 나인후르츠미디어 본부장의 ‘한국의 코즈마케팅 개척자들’란 주제에 대해 김현진 CJ나눔재단 과장, 양건우 TBWA 수석국장, 유해진 해피빈 재단 대리의 토론을 진행되었다.
이틀간 총 6개 세션으로 차세대 나눔 리더 육성을 위한 나눔교육 발전방안, 기업과 비영리 조직이 상호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전략적 마케팅인 코즈마케팅 및 기업의 사회참여를 정립하는 자리였다.
나눔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이번 국제나눔컨퍼런스를 통해 ‘나눔’이 선택이 아닌 우리사회를 발전시키는 필수요소라는 인식이 공유되고 실천으로 연결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