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제주도도 뜨거운 햇살을 피하긴 어렵나봅니다. 7월 30일 목요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리의 드림메이커 3기 교육생들이 모였습니다.
이번엔 기존의 봉사활동과 달리 새로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두근두근! 새로운 봉사활동 장소인 제주시 아라1동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의 시작은 나눔국민운동본부의 나눔교육으로 교육생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중해서 영상을 보는 교육생들의 모습에 뿌듯해집니다.
이어서 복지관의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숲 오영생 강사님의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사례와 사진을 보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교육과 함께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오영생 강사님의 솔직한 이야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교육생들은 강사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교육이 끝난 후 교육생들은 평소 접할 기회가 적은 장애체험을 준비합니다. 체험장1,2로 구분되어진 복지관 내 장애체험은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오감 중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만으로 사물과 주변을 느껴봅니다. 시각장애인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불편함과 답답함을 견뎌봅니다. 체험을 통해 각자 느끼는 감정들을 잘 간직해 배려와 나눔이 생활화되는 교육생이 되길 바래봅니다.
*담당자들의 관리하에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다 같이 봉사활동을 하러 힘차게 이동합니다!
옥상에 도착! 해가 쨍쨍이는 오후시간이지만, 천연염색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왔습니다!
주변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손수건을 치자, 쪽 등의 여러 재료를 이용해 천연염색을 합니다. 천연염색의 특성상 염색물이 들면 지워지지 않고, 각 재료마다 조금씩 염색방법에 차이가 있어 주의사항과 방법을 유심히 들은 후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장의 손수건을 고르며 염색을 시작합니다. 천연염색은 앞서 말했듯이 재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염색물에 20분간 담궈 주물러주기, 염색물에 담군 후 식초에 한 번 더 담구기, 물로 여러 번 헹구기 등 교육생들은 번거로운 여러 과정에 웃음을 잃지 않으며 땀을 흘리며 분주히 움직입니다.
교육생들은 자신들이 염색한 손수건을 선물할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고운 색깔이 잘 나오도록 정성을 들입니다. 천연염색이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물 받을 사람을 떠올리며 열심히 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은 멋지기만 합니다.
교육생들이 곱게 염색한 손수건은 다림질로 깨끗이 펴 더욱 예쁜 모습으로 어르신들에게 선물됩니다.
한바탕 땀을 흘린 후, 잠시 쉬는 동안 한글 자음과 모음의 수화를 배워 자신의 이름을 수화로 말해보며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러 체험과 봉사활동을 함께 한 교육생들은 오늘의 봉사활동이 정~말 유익하고 뿌듯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나눔과 마음이 항상 지속되길 바라며, 햇빛보다 뜨거운 마음을 가진 드림메이커 3기 교육생 여러분 매일매일 화이팅입니다!
글 · 안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