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관 공개홀(TS-15)에서 10월 9일(금)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KBS 1TV 오후5시 4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그 동안 민간단체와 정부기관에서 따로 시행해오던 시상식을 통합한 최대 규모의 나눔 시상식이다.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178명(69개 단체 포함)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국민훈장은 시각장애인, 저소득가정 어린이 지원 등에 앞장서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단장에게 수여됐고, 30여 년간 독거노인 이발 봉사활동을 펼쳐온 푸른이용원 이발사 조병헌씨, 이면희글로벌요리직업전문학교 교장 이면희씨, 전주시 노인복지병원 이사 강대행씨에게 국민포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외 대통령 표창으로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도너스캠프’를 통해 열악한 청소년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나눔 네트워크 구축과 자원봉사 등에 앞장선 CJ그룹 등 6명(4개 단체 포함)이 수상하였다.
국민훈장을 수상한 조병헌씨는 “나눔이란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지금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을 대표하여 주시는 상으로 생각하고, 건강이 있는 한 남은여생 봉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 내용은 다양한 재능이나 전문지식을 나누고, 자원 봉사로 인적 나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는 인적 나눔, 금전이나 물품을 기탁하여 물적 나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는 물적 나눔, 헌혈, 장기기증 등으로 소중한 생명 나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는 생명나눔, 휴먼 네트워크의 건전 육성과 사업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는 희망멘토링, 총 4개 부문이다.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추진위원회(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며,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하였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나눔 실천은 여유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조그만 관심과 마음이 있으면 싹을 틔울 수 있다. 정부도 국민들이 마음 놓고 편안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노력하겠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나눔을 대표하는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숨은 나눔 유공자를 적국 발굴하여 우수 사례가 확산 되어 따뜻한 나눔 사회가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글 • 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