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화창한 토요일, 제주도의 날씨는 오늘도 맑음입니다.
”혼저 혼저, 재게 재게 옵서 (어서, 어서, 빨리오세요)”
제주웰컴센터에서 오늘 하루 함께할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조리반 교육생, 외국어반 교육생과의 만남!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주시 월평동에 위치한 제주정신요양원 무지개 마을로 출발합니다.
나눔의 첫 시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제주지부) 김형미 부장님으로부터 불량식품과 식품안전이라는 주제로 식탁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한 방법,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홈페이지와 1399 전화 신고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눔교육이 끝난 후, 요양원 국장님께서 방문을 환영하며 시설 소개와 장애관련 영상을 보여주셨죠~.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끝인사와 함께 주의할 점도 알려주셨습니다.
서로 반갑게 이야기하기! 호칭은 이모님으로 하기!
까르보나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모두 설레어 하신다며 오늘을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교육생들도 오늘을 기다렸겠죠? 다들 준비 완료!! 강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고~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여러 종류의 파스타가 있지만 어느 곳을 가더라도 빠뜨리지 않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까르보나라이죠.
오늘은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시간이에요. 요리를 도와주실 한국조리제과전문학교 선생님의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오늘은 내가 바로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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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크림소스로 교육생들과 이모님들이 한 조가 되어 요리를 시작합니다. 스파게티 면을 삶고, 크림소스와 잘 섞은 다음~ 완성! 맛있어야 할 텐데, 교육생들도 걱정 반 기대 반하는 심정이겠죠.
“이모님~맛있으세요? 마늘바게뜨도 함께 드셔보세요.”
“느끼하진 않으시고요?”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에~ 이모님 이렇게요~.”
오늘 만큼은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무지개마을 레스토랑으로 변신!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소스의 깊은 맛에 이모님들이 반하지 않을 수 없겠죠? 40여명의 이모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요리가 끝나고 깨끗하게 청소와 설거지하는 멋진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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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모습 역시 멋지네요.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기수별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대학 진학 또는 취업 등에 있어 상담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 힘든 내색 하나 안하고 행복해하던 착한 마음을 지닌 드림메이커 교육생들과 함께여서 우리 본부 직원들도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내일의 서울이 기다려집니다. ^^ 다음에 또 봐요! 끝!
글 · 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