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국민운동본부는 2월 26일(수) 오후2시 서울 중구 YWCA 회관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총 109개 회원단체 중 69단체(참석 37단체, 위임 32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 이사회에서 부의 된 안건들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건들은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몇몇 부분을 빼고는 전부 무리 없이 총회에서 의결되었고, 이를 통해 나눔국민운동본부는 올해의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였다.
”나눔대축제가 전국에서 완전히 자리 잡고, 나눔교육의 효과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기부 선진국이 돼가는 과정에 공헌하고자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손봉호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총회는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를 거쳐 감사보고까지 이어졌다.
안건 심의 제1호 안건인 201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승인에서 여러 가지 상황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세입결산액이 세입예산안과 달라진 것이 눈에 띄었다.
제2호 안건인 2014년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 및 승인에서 사무총장은 보건복지부의 나눔문화‧교육 확산사업 선정을 통해 국고 사업비를 확보한 것과 전년도 이월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모두 불확실하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했다.
정관 개정안 심의에서는 지난해 의결되었지만, 내용 부족으로 등기 변경을 못 한 제10조(임원의 선임) 7항과 함께 정관 제9조(임원) 2항, 정관 제36조(운영위원회, 분과위원회, 후원회, 특별기구 등) 1항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의결 안건 제4호 임원선임안은 그린코리아포럼의 윤정현 사무총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이어 임원들의 임기만료 직전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기 힘든 점을 먼저 언급하며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임안을 상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사 다섯 명의 추천서를 받은 현 손봉호 대표를 계속해서 대표로 임명하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였다. 또한, 명예대표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공동대표에 아름다운재단 예종덕 이사장, 감사에 임채권 변호사를 임명하는 문제도 반대 없이 의결되었다. 기타 안건으로 예‧결산의 유동성으로 인해 추후에 변경되는 부분을 의결하기 위해서 임시총회를 여는 방식 대신에, 차기 총회 때까지 이사회에 권한을 위임하는 의견을 손봉호 의장이 건의했고, 일동 찬성하여 의결이 성립하게 되었다.
총회에서 언급된 다른 내용으로는 나눔국민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내용이 회원 단체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공유체계를 강화해달라는 요청과 일반 회원 단체도 공문을 통해 임원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올해 나눔대축제의 일정 연기에 대한 광고 후, 손봉호 의장의 폐회선언으로 총회는 끝이 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회원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나눔국민운동본부는 더욱 내실을 다질 것이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기부 선진국이 되는데 공헌하고자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글 · 김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