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과 유니클로(UNIQLO, FRL코리아 주식회사)가 지난 2월 3일 금요일, 필리핀 홍수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유니클로 지원 의류 발송식을 가졌습니다. 유니클로가 지원한 약 3억원 상당의 티셔츠와 바지 7,000여벌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와시(Washi)’로 인해 큰 홍수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필리핀은 지난해 12월 2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태풍으로 1,200여명이 숨지고 약 1,1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였으며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체육관, 학교 등의 공공시설을 통해 40여개의 피난소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새로운 학기가 개강하면서 그 동안 학교에 머물던 이재민들이 텐트촌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며, 물과 식량∙의류 등의 생필품이 점점 부족한 실정입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굿피플과 유니클로가 함께 사랑을 담아 보내는 의류들은 약 20여일의 항해를 거친 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도착해 마을회관, 초등학교, 텐트촌 등 8개 피난소에 배분되어 약 25,000여명의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또한 의류 배분 시에는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The Philippines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 DSWD)’를 통해 공정하게 배분됩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그 동안 유니클로와 함께 아프리카 빈곤 아동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옷을 전달해왔는데, 필리핀의 고통 받는 이재민들에게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하며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필리핀의 이웃들이 미래의 희망마저 잃어버리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본대지진과 방글라데시∙태국의 홍수피해에 이어 필리핀의 홍수피해까지,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긴급구호에 나서는 국제개발 NGO 굿피플은 2012년 한 해도 국내외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진정한 친구로 다가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