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교육은 4월 18일 오후 2시 나눔국민운동본부 나눔교육센터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빨주노초파보’ 의 무지개 색으로 준비된 명찰 중에 각자가 원하는 색을 뽑은 수강생들은 처음에 어색해 했지만 금세 ‘나눔과 선호하는 색’이란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교육장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나눔국민운동본부 위정희 나눔교육센터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환영의 말, 간사들의 소개 더불어 참석자 모두 자기를 소개할 시간을 가져습니다. 사회복지기관을 비롯한 NGO, 작가, 학생, 주부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이 모인 선생님들은 이번 제2기 나눔교육 전문강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이 더욱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각 조에게 주어진 미션!! ‘조 이름’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통의 색을 선택했지만 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는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가장 좋은 의미를 담은 것을 선정했습니다. 빨강색은 ‘심장이뛴다’, 주황색은 ‘당근’, 노란색은 ‘비타민’, 연두색은 ‘미라클’, 하늘색은 ‘맑은 하늘’, 보라색은 ‘망설임’으로 정해졌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이름은 당근(주황)조입니다. 주황색 채소인 당근은 조원들이 “나눔?”/ “당연히 해야지!”/ “당근이쥐(당연하지)!” 라는 상황극을 통해 ‘나눔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귀엽고 재밌는 발상의 이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서 ‘나눔교육 3.0’이란 주제로 윤창원 서울 디지털대학 교수께서 강의해주셨는데, ‘인류가 오래 살아남는 방법 중의 하나가 나눔’이라는 말씀으로 ‘나눔교육은 모여서 이야기하여 서로 공유하며 표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교육생들이 이미 나눔교육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일교육을 마치며 단지 4시간이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연을 맺었음을 기념하고자 단체촬영을 했습니다. 오늘 배웠던 나눔 교육을 수강생들이 각자 소속된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하기를 바라고 일주일 뒤인 4월 24(목)~25(금) 숙박교육 때 다시 뵙기를 약속하며 당일교육을 마무리 했습니다. ^o^/
숙박교육의 첫 시간은 나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님의 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구촌이 안고 있는 과제와 그 원인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왜 나눔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실제로 나눔교육이 현장에선 어떤 모습으로 적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름다운커피의 황희성 팀장님을 모셨습니다. 아름다운커피는 지난해 우리 본부가 진행한 거점기관 나눔교육 운영지원사업의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2013 공정무역교실’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무역과 생산현장에서 가난한 생산자들의 불평등한 거래현실을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해결하려는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 수업과 캠페인을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정무역이라는 나눔의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인생나자작업장 김지수 이사님께서 작업장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나눔교육의 현장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작업장에서는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이 결코 어렵지 않고, 가진 것이 없어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잠재적인 재능을 이끌어 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과 지적능력을 길러주면서 스스로의 자립과 인권향상을 돕는데 노력하는 모습이 나눔 현장을 더욱 빛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날 마지막 강의는 명지대학교 청소년학과 권일남 교수님께서 나눔교육 교수법과 프로그램 설계에 대해 간략하고 명쾌하게 강의해주셨습니다. 저녁식사 후 피곤할 시간이었지만 강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프로그램 설계에 실질적인 스킬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교육생들의 집중력을 이끌어내었고, 교육생들은 배운 내용을 실제로 강의안을 적어보면서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이 끝나고 나눔교육센터 위정희 센터장님께서 숙제로 내준 강의안을 만드는데 각 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성스레 강의안을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역시 나눔은 함께할수록 즐거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수업은 ‘나눔교육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나눔교육연구회 전성실 대표님께서 강의해주었습니다. 교육생들과 소통하며 ‘나눔은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면서 스스로 ‘왜’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나눔교육의 근본적인 접근방법을 찾아가는 훈련을 하게 하였습니다.
이어 조별 강의안 발표에서는 각 조마다 다양한 교육내용과 방법, 대상으로 작성한 강의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조에서는 ‘흙으로 빚는 나눔교육’을 소개하였는데 도자기 공예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나눔교육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커리큘럼과 실행방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이자 다음 교육의 첫 스타트가 될 수료식은 조금 특별히 진행되었는데요~ 서로를 격려하며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수료생이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수료증과 더불어 실무자들이 교육 내내 교육생들을 지켜보며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찾아서 붙여준 별칭을 함께 달아주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좋아해주셔서 실무자들이 오히려 감동했다는 후문이 있었어요~^O^/
즐거운 분위기에서 마무리 된 제2기 나눔교육 전문강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은 나눔을 통한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동창회를 구성하였고, 김영진 회장님, 김용식 & 이정민 총무님, 장서연 대외협력부장님까지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관심을 기대하며, 저희 나눔국민운동본부 실무진들도 열심히 도울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감동과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나눔국민운동본부 나눔교육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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