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녀 군포시 당동청소년문화의집 팀장님은 “지역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 참여했다”며 “다른 곳의 나눔교육을 배우고, 나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습니다.
차해룡 (사)휴먼인러브 간사 역시 “나눔국민운동본부의 나눔교육 거점기관에 지원하면서 아이디어의 부족을 느꼈는데, 교육을 통해 다른 단체들의 아이디어를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기관별 나눔교육 사례발표에서는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하듯 다양하고 참신한 나눔교육 계획들이 소개됐습니다.
광주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는 광주시내 90여 개 중학교 중 30여 학교에서 토론활동을 중심으로 한 나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나눔골든벨’을 통해 나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군포시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일상적인 나눔활동을 위한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나눔의 재발견(나눔아트북 작성)’과 지역 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이를 그림으로 기록하고 나눔맵을 만들어보는 ‘나눔 스토리텔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나눔지도자 양성프로그램과 워크숍 형태의 교육 지원을 통한 ‘나눔바이러스’와 나눔실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및 활동사업에 대해 공모를 진행하는 ‘나눔 굿 아이디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정보센터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나눔교육 확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아카데미와 사회공헌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전시와 간담회, 강연회를 포함하는 사회공헌 지식박랍회, 2013 부산사회공헌 포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림문화진흥회는 우리사회의 소외계층 중 하나인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강사양성과정과 나눔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재학 중인 한겨레중고등학교와 함께 나눔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교실의 교육생이 참가하는 발표대회,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과 함께 공정무역 캠페인 등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풍경소리 충북지회는 지하철 광고를 통해 나눔운동 캠페인을 알리는 한편 지역 내 시민단체 회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나눔교육 및 워크숍과 나눔실천의 기회를 제공하는 천천클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휴먼인러브 목포지부도 학교대상 나눔교육과 지역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의 나눔을 촉진시키기 위한 나눔교육을 실시합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다문화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 도예 창작물을 제작·판매해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조물조물천사’를 통해 나눔의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한편 한국GPF재단 전북지회는 다문화 청소년과 주한외국인유학생, 일반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3세게 나눔교육 강좌’와 ‘Edu Box’ 나눔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스카우트 강원연맹은 ‘유스필란트로피’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유스필란트로피 교육에는 나눔의 의미와 사례는 물론, 실제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끝으로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사무소는 나눔 전문 요원과 취약계층 아동 나눔리더를 양성하는 동시에 나눔교육취약기관과 우수기관 간의 멘토링 체계를 운영해 대구지역 내 나눔네트워크(Daegu Sharing Network)를 구축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입체적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관에서의 다양한 내용의 나눔교육은 우리사회에 나눔문화와 나눔교육을 확산시키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나눔교육 거점기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글 • 채일택